손에 박힌 가시 빼는 법

손에 박힌 가시 빼는 법

손에 박힌 가시 빼는 법 모았어요. 얼마전에 집에 화분 선물이 들어왔지 뭐에요. 그런데 하필 그게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선인장 화분이었어요. 선인장은 가시는 엄청 많은데 쑥쑥 잘 자라는 바람에 조심을 하다가도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요. 예전에 힘들게 분갈이를 해보려고 하다가 손에 가시가 박혀서 고생을 했었거든요. 암튼 이번에 또 들어온 선인장 선물때문에 생각이 나서 손에 박힌 가시 빼는법 정리를 하고 있네요.

일단 가시에 살짝 찔리는 정도라면 그냥 소독만 하고 밴드를 붙이면 되는데요. 이게 재수 없게 박히기라도 했을 때 가시 빼는 법을 모르고서 잘못된 방법을 쓰다가는 오히려 가시가 더 깊게 박힐 수 있어서 요령을 알아야 하거든요.

제일 간단한 가시 빼는 방법은 요런 족집게를 이용하는 거예요. 집에 한 개쯤은 있을 것 같은데 없으면 다이소에서 천 원에 살 수 있어요. 족집게 끝부분으로 살에 박혀있는 가시의 끝부분을 조심스럽게 잡고 천천히 잡아당기면 쉽게 뺄 수 있어요. 다만 이 방법은 끝부분이 피부 바깥으로 나와있을 때 할 수 있어요. 피부 안쪽으로 깊게 들어갔을 때에는 족집게로 잡을 수가 없어서 곤란하더라고요. 이걸로 할 수 있으면 난이도 초급이라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도구가 필요해지는 순간이에요.

가시가 피부 안쪽으로 조금 더 박혀있는데 끝부분이 노출이 안되었다?? 그러면 손톱깎이가 나설 차례예요. 손톱깎이를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피부의 바깥 부분을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해요. 피부 겉 부분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자칫 떼어내는 깊이 조절을 잘못하면 생살에 닿아서 아플 수 있으니까 조심해서 피부 겉 부분만 살짝 제거하는 거예요. 물론 가시가 같이 잘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죠. 직접 해보면 감이 오는데요. 가시 끝부분이 노출되면 끝부분이 잘리지 않도록 잡고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면 끝납니다.

만약 바늘이 피부 옆면을 따라서 박혔다면 바늘을 이용하는 게 편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피부 겉 부분에 얕게 박혀있어서 통증은 덜한데요. 이걸 이용해서 가시 빼는 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시를 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바늘 끝을 이용해서 반대로 밀어서 피부 밖으로 뚫고 나오게 하는 방법이에요. 깊게 들어가지 않게 피부에 수평하게 박힌 경우에 이렇게 하면 쉽게 뺄 수 있어요.

시중에서 카드를 이용하라든가 하는 것은 자칫 더 깊게 밀어 넣을 수 있고 자칫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서 저라면 안 하고 싶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 간에 도구를 꼭 소독하고 빼낸 다음에 상처에도 소독을 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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